유조선과 충돌했던 난센급 호위함 '헬게 잉스타드'함 근황 밀리터리

프리드요프 난센(Fridtjof Nansen)급 호위함 4번함 KNM 헬게 잉스타드(Helge Ingstad / F313)
2006년 4월 28일 건조 / 2007년 11월 23일 진수 / 2009년 9월 29일 취역 / 2018년 11월 13일 완전 침몰

지난 8일 NATO군의 대규모 기동훈련인 Trident Juncture 2018에 참가했다 귀환하던 중 몰타 국적의 6만 2천톤급 유조선 '솔라 TS호'와 충돌했던 노르웨이 해군의 프리드요프 난센급 호위함 4번함 'KNM 헬게 잉스타드'함의 근황입니다.


충돌로 우현 후방부가 심하게 찢겨나간 탓에 침수가 진행되어 인근 섬으로 예인선들을 동원해서 예인하였는데, 섬에 더 바짝붙이려고 예인선들이 밀던중 그만 확 넘어간 바람에 침수가 가속화되는 웃픈 일이 발생했습니다.

급하게 연결선으로 육지에 묶어두었는데 이번에는 재수없게도 이 연결선이 끊어져서 결국 13일 오늘 대부분의 선체가 잠기며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부상자 8명을 제외하면 사상자가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이고 섬 옆에 가라앉은거라 시간과 돈만 들이면 건져서 복구할 수 있지만, 이 난센급 호위함은 이지스 전투함이라 꺼내서 고치느니 돈 좀만 더 들여서 새 배 하나 뽑는게 이득인 상황입니다.

사고는 일단 헬게 잉스타드함의 잘못인 것으로 사실상 확정났습니다.

항구와 가까운 좁은 해역에서 승조원 훈련을 이유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도 끄고 항해한 탓에, 솔라 TS호가 충돌 1분 30초전에야 잉스타드 함을 발견하여 급하게 육상 관제소에 연락하여 항로 변경을 요청하고 충돌 경고를 반복적으로 송신했지만 잉스타드함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충돌 몇십초전에야 '해안에 가까워질 것 같다'라는 통신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불쌍해서 언급 안했지만 최초의 이지스함 손실, 그것도 비전투 손실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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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무명병사 2018/11/14 04:45 #

    .......(뒷목)
  • 라스토치카 2018/11/14 09:04 #

    노르웨이 해군의 높으신분은 지금 아마 고혈압약과 줄담배를 피고있지 않을까 싶군요.
  • 무지개빛 미카 2018/11/14 04:49 #

    아이고! 저 돈 아까운 것!!!
  • 라스토치카 2018/11/14 09:04 #

    노르웨이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세금으로 만든 배가 가라앉았습니다!
  • 존다리안 2018/11/14 07:12 #

    저럴 때는 누굴 처벌해야 하나...ㅜㅜ
  • 라스토치카 2018/11/14 08:58 #

    사실상 얘네 과실이니 조사 끝나면 피바람이...
  • 루루카 2018/11/14 07:41 #

    방패라는 이름과 달리... 쉽게 구겨진단 말씀이죠. (...)
    역시 인간 유닛을 배제하고 멘탈 모델을 실어야... (응?)
  • 라스토치카 2018/11/14 08:59 #

    하악 북유럽 여성형 멘탈 모델...
  • 은이 2018/11/14 08:57 #

    뉴스 찾다가 배가 훅 넘어가는거 보고 왠지 밀려 넘어간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정말 밀다가...ㅠㅠ
  • 라스토치카 2018/11/15 11:58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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